경제뉴스

2030 명품족, 사넬백 사려고 오픈런

강사장. 2021. 12.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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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 사장입니다.

최근 2030 세대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도 여기 속하는 세대라서 관심 있게 보는데 2030 명품족,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명품가방을 서려고 백화점에 오픈런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적이 있다. 정말 가방 하나 사려고 백화점 문 열기도 전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남자인 저는 이해 못 하는 여자들의 세계가 있는 것인가?

이런 명품족이 왜 생겨났고 오픈런은 도대체 왜 하는지 남자의 시선으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2030 명품족, 명품백 사려고 오픈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 명 품 』

명품의 사전적 의미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며, 상품적 가치와 브랜드 네임을 인정받은 고급품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이런 메이커가 명품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 메이커들의 제품이 사전적 의미의 명품이 맞는 것일까? 사실 이 메이커의 제품들 모두 사전적 의미로 명품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해당 시즌에 출품하고 사라지는 제품도 많을 테니까 물론 브랜드 네임을 인정받은 고급품인 것은 인정하는 부분이다. 에르메스는 '켈리백', '버킨백', 샤넬은 '클래식 백', '보이 백' 등 인기 제품은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제품임은 확실하다. 그리고 가격만큼은 확실히 명품인 것 같다.

 

출처 샤넬홈페이지(19백)

『 1년에 4번 가격 인상? 』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명품시장은 '일 년에 4번이나 가격 인상'했다. 특히 샤넬은 거의 분기별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없어서 못 팔고 있으니 추가 인상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아니 오히려 비싸면 비쌀수록 더 잘 팔리니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 뻔한 이야기다. 

이렇게 아무리 가격을 올리고 비싸도 없어서 못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이슈로는 코로나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억눌린 소비심리를 분출할 곳이 없어서 명품으로 쏠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말 억눌린 소비 심리 때문에 명품으로 쏠렸는가? 솔직히 개인적으로 공감은 되지 않는다. 그저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싶은 심리가 훨씬 클 것이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명품이니 가격은 당연히 비싸다고 생각해서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것 같다.

 

출처 샤넬홈페이지(가브리엘 백)

『 2020 명품 브랜드 실적 』

2020년 명품브랜드 실적(출처 금융감독원)

2020년 명품브랜드 상위 5개 업체 국내 매출액이다. 흔히들 명품 3 대장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의 매출액은 약 2조 4천억 수준이다. 루이비통이 경우 전년대비 33.4% 증가한 실적이다. 

 

루이비통(LVMH) 주식

금일 기준 루이뷔통 주식 그래프이다. 작년 이맘때 엄청난 상승을 보였고 그때 매수하기에는 오를 만큼 올랐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때가 오히려 기회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 에르메스의 영업이익률은 경이로운 수준인 32%에 달하는 실정이다. 전 세계 어떤 업종이 영업이익률이 30%를 넘겠는가 정말 경이로운 숫자이다.

 

출처 디올(레이디백)

『 인기의 이유 』

최초 명품이 인기 있는 이유는 품질이 우수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어머니들은 명품을 사면 자식에게도 물려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고 세월이 지나도 사랑받는 디자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는 품질 대비 가격의 거품이 너무 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구매하기 위하여 줄까지 서는 상황이 아이러니 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인기가 더 오른 것은 리셀(중고거래)이 활발히 거래되는 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구하기 힘든 명품은 구매 후 상당기간 착용하다가 리셀하여도 웃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제품의 희소성 때문이다. 그리고 명품 가격은 매년, 매분기 인상하고 있어 오늘이 가장 싸다기 때문에 오늘 사서 내일 팔면 더 비싼 가격에 팔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기이한 현상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출처 보테가베네타(미니 파우치)

『 디자인 』 

명품을 구매하는 분들 대부분이 디자인이 이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솔직히 이야기해보고 싶다. 디자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나 가격 대비로 본다면 정말 만족하는지 궁금하다. 흔히들 아무 가방에 샤넬 로고만 붙이면 이쁘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사실 명품 대부분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촌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한다. 이 느낌을 '중후하다'라고 표현하며 이쁘다고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명품 특성상 경제력이 있는 중년층 이상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이런 느낌의 디자인이 많다고 한다. 물론 최근은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출처 루이비통(쿠상)

『 총 평 』

요즘 영 앤 리치(Young & Rich)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젊은 부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명품을 소 비하가 나쁘다고 작성한 포스팅은 아니다. 명품을 소비할 능력을 갖춘 이라면 누구나 더 많은 소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써야 경제가 더 잘 돌아갈 테니, 그러나 대출받아서 명품 구매하는 것은 조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포스팅에 첨부된 사진은 작년 코로나 시국부터 현재까지 와이프가 구매한 가방을 나열해 본 것입니다. 우리도 곧 대출받아서 가방 사는 시기가 올까 봐 무섭네요

모두 현명한 소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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